박지훈1 왕과 사는 남자 (단종, 유배지, 몰입감) 솔직히 저는 사극 영화를 보러 극장에 가기 전까지만 해도 이 영화가 이렇게 마음을 흔들 줄 몰랐습니다. 2026년 2월, 한국 극장가가 그 어느 때보다 침체된 상황에서 개봉한 는 단종과 유배지 촌장 엄홍도의 이야기를 통해 역사의 비극을 인간적인 시선으로 풀어냈습니다. 영화를 보고 나오는 길에 제 옆자리에 앉았던 할머니께서 눈물을 훔치시는 모습을 보면서, 이 영화가 왜 세대를 가리지 않고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.계유정난 이후, 단종의 유배지에서 펼쳐진 역사영화는 1453년 계유정난으로 시작합니다. 여기서 계유정난이란 수양대군이 어린 조카 단종을 폐위시키고 왕위를 찬탈한 조선시대 최대 정변을 의미합니다. 당시 단종의 나이는 겨우 열 살이었고, 친숙부에게 배신당한 어린 왕은 강원도 영월의.. 2026. 3. 26. 이전 1 다음